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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뇌 - 이해도 빠르고 오해도 빠른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11. 5. 21:59

     

    여성은 남성보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능력이 높다. 남성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바깥 세상으로 돌리는 연습을 한다면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안엗 넣어두고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그 민감성과 섬세함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심리까지 들여다보는 능력을 만들어낸다. 다만 경우에 따라 지나친 확대 해석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내 자식이 다른 지 자식하고 싸우면 상대방 아이가 10대 맞고 내 아이가 1대를 맞았어도 내 자식이 더 안됐고 가슴이 아프다. 옳고 그름을 떠나 내 아이의 상처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내 아이가 10대를 때렸더라도 1대를 맞았을 때의 그 아픔이 엄마의 마음 속에 강렬하게 전달되는 것이다. 여성은 애틋한 감정 하나를 우주의 중심에 놓고 그것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 가능한데 그런 경우 자신은 가련한 주인공이 된다. 물론 이 때 상대방은 당연히 가해자가 된다. 여성은 자신이 가해자라 하더라도 피해자로 둔갑시킬 수 있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는 섬세한 능력은 이제 타인에게 옮겨 갈 경우 상대의 감정을 추측하는 능력으로 발전한다. 그래서 상대가 자신의 의도와 요구사항을 말하지 않더라도 짐작하는 일이 쉬워진다. 신경정신분석학자인 루안 브리젠딘은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태아는 8주가 지나면 테스토스테른이 분비되면 남자의 니가 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른은 커뮤니케이션 증추에 있는 세포들을 죽이고 섹스와 공격 중추에 있는 세포들을 점점 더 성장시킨다. 남자 뇌와 달리 여자 뇌에는 커뮤니케이션 및 정서 중추가 테스토스테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온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즉 이렇나 중추의 발달 덕분에 여자 아이들은 얼굴 표정과 목소리에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 일찌감치 재능을 보이는 것이다. 

     위의 말처럼 여자는 뇌 구조 자체가 남자보다 상대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데 만약 두 여자가 상대를 향해 이 작업을 동시에 시행한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서로의 의중을 헤아리는 것은 당연하다. 한쪽에서 부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면 다른 한쪽은 미러링을 통해서 그대로 인식학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여자들은 빨리 가까우지는 반면 빨리 멀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녀들은 이런 능력을 토애 서로를 읽어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시어머니는 인사를 하러 온 예비며느리를 잠깐만 보고도 그녀의 표정과 못짓에 어느 정도 진실한 사람인가를 가늠한다. 며느리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을 평가하는 어머니의 눈빛과 태도에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읽어낼 수 있다. 이렇게 두 여자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정보를 통합해 상대를 파악한다. 그런데 이 빠른 추측은 맞는 경우도 많고 틀리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종종 여성들은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여 판단 오류를 범하면서도 확신을 갖곤 한다. 여성이 감정이 풍부한 경지를 넘어 거기에 휩끌리다 보면 종종 상황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게 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먼저 퇴근한 여성은 나머지 여성들이 늦게까지 야근을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자기들끼리 맥주를 마셨다고 하면 이런 경우 이부러 자신을 왕따시켰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 추측은 맞으 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두 여자의 갈등이 심화디는 원인은 각자 자신의 마음 속에서 상대방의 의도와 행동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그녀가 토라져서 말을 하지 ㅇ나혹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면 이미 동료들의 의도를 분순하게 해석한 것이다. 물론 남자도 그렇다 그러나 남자는 상대에게 부정적 태도가 보였을 때 그러는 반면 여자는 상대가 온화한 태도를 보여도 뭔가 자신에게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 상대의 의도를 섣불리 추측하고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허브골드버그는 말한다. 여성은 객관성이 억압된 상태에서 자기 방어적인 감정이 지배력을 점점 더 강화함에 따라 사실과 정보가 힘을 잃어간다. 현실을 감정적으로 해석한다, 이를테면 어떤것이 진실하다고 느끼면 그것이 현실이 되어야 한다. 비논리적인 직관에 근거하여 반응하며 감정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곤 한다. 자신의 감정을 상황의 중심에 놓다 보면 상대의 행동에는 지나친 오해를 하게 되고 자신의 행동에는 과도한 이해를 하게 된다. 그런 여성은 상대에게 상황을 설명할 때 자신 위주로 편집해서 말을 하게 되고, 상대의 말을 들을 때는 자신의 가중치에 따라 핵심 단어를 변경해서 듣게 된다. 즉 대화 과정에서 단순한 직감으로 상대의 읟를 파악하게되고, 자신의 주관적 상황을 대입시켜 말을 해석한다. 지금 A,B,C 라는 세 명의 여성이 대화를 하는 중이다. 만약 A라는 여성이 새 옷을 입고 왔는데 어떠냐고 물었을 때 B라는 여성이 이렇게 말한다 치자. "너는 얼굴이 예뻐서 뭘 입어도 예뻐" 라고 말한다면 A 옆에서 이 말을 들은 C는"뭐야 그럼 나는 예쁘지 않단 말인가?" 라고 해석을 하며 불쾌해 하기도 한다. 일허게 여자의 지레짐작은 여러상황에서 나오게 된다. 허브골드버그는 말한다. 남자의 인생초반에 일어나는 사회화가 개인적인 관계에 대한 인식력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긴 해도 여자의 왜곡과 자각의 결여 또한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울 뿐, 엄연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여성이 타인에 대해 일방적인 추측과 해석을 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은 자신의 불쾌한 감정에 대한 나름의 대응책을 취하게 되는데 이것이 종종 비상식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처신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학교 행사 문제로 두 아이의 엄마가 협업을 하는 상황이다. 전업주부인 A가 직장맘인B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회의중인 B가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러자 A가 "흥! 자기만 바쁜줄 아나보네" 하며 나중에 B가 회신 전화를 했는데도 일부러 받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 혼자 오해하고 혼자서 대응책을 취했는데 그것이 결국은 감정놀이에 지나지 않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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