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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과 발길 닿는 대로 떠나보는 국내 여행지!!
    여행정보 2023. 10. 23. 23:16

    익어가는 시월 가을이 시작되면서 설레이는 마음은 그리움 속에 갇혀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여행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마음과발길닿는대로여행지

     

    가을을 닮은 첫번째 여행지 하회마을 

    가을을 닮은 첫번째 여행지 하회마을은 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 2-1에 위치하고 있으며,유네스코 세계유산 풍산 '류'씨 동성마을로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 흐르고 있어 하회라는 지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치 병풍처럼 3개의 산이 둘러싸인 낙동강과 기암절벽의 부용대,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조선 전기 이래 건축물과 하회별신굿탈놀이,선유줄불놀이 등의 민속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하회마을은 안동 전통 문화를 이해하기 가장 적합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회마을

     

     

    가을을 닮은 두 번째 여행지 병산서원

    가을을 닮은 두 번째 여행지 병산서원은 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에 위치하고 있으며,본래 풍산현에 있던 것을 서애 류성룡이 선조 5년(1572)에 지금의 현 위치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그 후 류성룡의 업적,학덕을 추모하는 유림에서 사묘를 짓고 향사하면서 명문 서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병산서원

     

    가을을 닮은 세 번째 여행지 경상북도청사

    전통 한옥형태의 독특하고 웅장한 외형을 자랑하고 있는 가을을 닮은 세 번째 여행지 경상북도 신청사는 비록 관공서이지만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아,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통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하면서 청사 안팎으로 경상북도를 넘어 한국의 정신문화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청사는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455번지에 자리하고 있으니 한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경상북도청사

     

    가을을 닮은 네 번째 여행지 가일마을

    가을을 닮은 네 번째 여행지 가일마을은 안동시 풍천면 가일길에 위치하고 있으며,전통마을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 안동권씨 가일종중의 종가인 병곡종택 비롯하여 수곡고택, 남천고택 등의 고가옥과 가곡지,역사문화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곳입니다. 

     

    가일마을

    가을을 닮은 다섯 번째 여행지 역사문화박물관

    가을을 닮은 다섯 번째 여행지 역사문화박물관은 경북도청에서 하회마을로 향하다가 왼쪽 풍천면 가곡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오랜 유교문화 이어가고 있는 선비문화의 고장 안동에는 여러 박물관이 있고,그 곳에는 다양한 분야의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안동시립민속박물관,하회세계탈박물관,유교문화박물관 등이 대표적인데 40여 년간 개인이 수집한 수만 점의 문헌과 유물 전시하고 있는 안동시역사문화박물관 전경사진 보면 박물관으로라 보이지 않고 학교 건물인데  2016년까지 졸업생 배출하고 폐교된 풍서 초등학교의 교실과 복도에 전시 공간 꾸며 놓은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특히 2022년 주한영국대사 사이먼 스미스가 방문하여 역사박물관 둘러보고 놀라움과 감동받았다고 합니다.주한 영국대사 사이먼 스미스가 방명록에 "한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담긴 수집품 감상한 것은 굉장히 멋진 경험이었습니다.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경험 되길 바랍니다."라고 남겼답니다.

    역사문화박물관

     

    2016년 폐교 후, 2018년도부터 박물관 개관 준비하여 2019년 5월 개관하게 된 안동시역사문화박물관 1층과 2층 교실과 복도에 다양한 테마로 고서와 전근대 사용하던 유물들이 가득한데,최근 안동시립박물관과 교류 협력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선비의 서재에 들다'라는 제목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되어 선비의 삶과 정신,문화 등을 이해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실에서 붓글씨 가르치던  권영호 관장님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유물을 수집하게 되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1988년 어느 날 그를 찾아온 젊은이가 예안의 어필각에 보관되어 내려오던 태종과 효령대군의 친필 및 그 내력이 적힌 귀중한 자료 판매하려고 하자 안동에서 외부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결국 외부로 유출되어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언제 다시 세상에서 보게 될지 모르게 된 사건이 수집가로 살아오게 된 가장 큰 계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유물 중 오래된 고서적 몇 권을 보면 '대동운부군옥' 정고본이 있는데 권문해가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초고본은 보믈 제878호로 지정되어 있는 책입니다.이 외에도 1300년 간행 고려본인 '배자예부운략' 숙종의 글씨를 자본으로 활자 인쇄한 '어필맹자대문' 1791년에 찍은 고활자본 '눌재선생문집'이 대표적입니다. 

    안동의 전근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도 많이 전시 중인데 처녀상회 간판,종친회 현판 그리고 손의원 간판과 손의원에서 사용하던 집기류들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녹전 초등학교 원천 분교에서 사용하던 책걸상,지금은 사라진 주류회사에서 사용하던 물건 등 정말 다양한 옛 물건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사설 박물관으로 지금까지 어렵게 걸어온 인생에 개인이 이렇게 많은 자료들을 수집한 것을 보면 정말 놀랍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으며,그리고 잘 지켜질 수 있게 환경이나 지원이 잘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도 함께 느끼게 되었습니다.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가는 계절 가을에 마음과 발길 닿는 대로 여행으로 풍성한 열매처럼 마음도 풍성하게 익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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